Origin of Materials_2026 London Craft Week

전시 장소 : 31, Saint George Street, Mayfair London W1S 2FJ

전시 일자 : 2026.05.08 - 05.17

참여 작가 : 정다혜, 이규홍, 천우선, 최기룡, 편예린, 박종진, 임재현, 선우용, 송인범

주최: London Craft Week

주관: SOLUNA ART GROUP

후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물성의 기원은 땅에 있지 않다. 그것을 선택하고 끝까지 다루는 작가에게 있다.”


물성의 기원은 땅에 있다. 흙, 유리, 금속 그리고 말총 모두 땅과 바다에서 나고 자라 사람의 손에 닿는다. 하지만 올해 4번째로 런던에서 선보이는 솔루나 파인 크래프트 작가들의 작품 물성의 기원은 각 작가에게 있다. 작가가 재료를 선택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철학은 재료 안에 스며든다. 재료를 다루는 방식과 작품을 제작하며 견뎌 온 인내의 시간 속에는 이들이 살아 온 환경과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작품의 물성은 재료 그 자체가 아닌 작가의 태도와 사유에서 비롯되며, 그러한 철학이 곧 작품 물성의 기원이 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한국적 정체성’은 고정된 상태로 규정되지 않고, 작품에 고요히 스며있는 무언가로 펼쳐진다.  한국의 미는 전통에서 비롯될 뿐 아니라, 작가가 작업을 이어가는 철학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이는 동시대적 감각의 한국성으로 이해될 수 있다. 작가의 태도와 사유는 그가 살아온 환경과 분리될 수 없으며, 그 결과 한국 작가의 작품에는 한국의 풍토와 삶의 감각이 스며든다. 이러한 특성은 특정한 형식이나 상징으로 드러나기보다, 재료를 대하는 태도와 시간을 축적하는 방식 속에서 조용히 드러난다. 이처럼 경험에 기반한 감각에서 비롯된 작품들은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한국적인 면모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솔루나의 작가가 각자의 태도로 빚어낸 물성과 그 안에 담긴 사유와 아름다움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 공간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마주하고, 그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직접 발견해 보길 바란다.